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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orteD

금요일, 팀미팅이 끝난 후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며 일주일 중 가장 무력한 시간이 바로 이 때.
사실 그건 애매한 시간과도 관련이 있다.

끝난 후 이것저것 정리 좀 하고 한숨 돌리면 네 시.
이 네 시라는 시각은
집에 가기도 뭔가 좀 그렇고
배가 여전히 부르니 저녁을 생각하기도 그렇고
학교에서 놀기도 좀 그렇고
그렇지만 한 고비 넘겼으니 뭔가 하기는 싫고
억지로 뭔가를 펴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특히 오늘은 밤에 잠깐 어디 갈 일이 있다 보니
그때까지 더욱 더 학교에 붙어있게 되는데



.....안되겠다 그냥 놀아야겠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도
뭐하고 놀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또 만사가 귀찮아지는 것이다.

최근엔 항상 그런 경향이 있어서
출근도 늦고 일에 착수하는 시각도 늦었는데
거기에 금요일 효과가 겹치니 아주 그냥 죽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