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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spydeR maN biG or mediuM volumE? 그 경계 어딘가쯤인 스파이더맨을 클리어했습니다. 뉴게임+는 굳이 하고싶지 않았는데, 난이도와 반복이 그다지 땡기지는 않았거든요. 그 외에는 DLC까지 포함하여 트로피는 다 했습니다. MCU에서의 스파이더맨이 가장 최신이고 익숙한 와중에 그와 동시기에 나온 이 게임은 MCU와는 조금 다릅니다. 토비 맥과이어판 2, 3편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편을 전부 안 봤기 때문에 비교도 못하겠네요. 게임 자체는 꽤 괜찮습니다. 특히 뉴욕을 거미줄 타고 이동하는 맛이 정말 좋습니다. 출시때 스트리머들이 방송할때 보는 것도 시원시원했는데, 지금 와서 직접 해 봐도 좋네요. 코믹스 감성이 많이 살아있는듯한 빌런들도 다양하게 등장했고 임팩트는 제대로 내 줬으며, 난이도도 그렇게 불합리.. 더보기
haydeE - 중도포기 하다 그만둘 게임이면 아예 살 생각도 안 하고 어지간한 똥겜이라도 끝까지 하는 편입니다만 굉장히 드물게 중도 포기하는 게임이 나왔네요. haydeE입니다. 엉덩이 갓겜인건 맞습니다. 퍼즐 어려운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타격감이 없다시피 한 것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한정된 세이브, 미묘한 조작감에 불합리한 플랫포머가 결합되는 순간 플레이 동력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안 그래도 플랫포머는 순발력에만 의존하는 타입이 많은 편이라 좋아하지 않는데 그럴거면 세이브 기회라도 많아야죠. 다크소울이 어렵다 한들 화톳불간의 거리는 길지 않습니다. 반복 학습이 용이하죠. 개인적인 느낌으로 haydeE는 본질적으로는 8-90년대의 플랫포머에 10년대의 그래픽과 퍼즐 및 선정적 요소를 코팅한 게임입니다. 업적으로 보면 중도 이.. 더보기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2003년 작이네요. 14.8시간 기록했습니다. 오래된 게임이라 스팀 오버레이가 지원되지 않아 스크린샷을 찍을 생각도 안 했습니다. 플롯은 괜찮습니다. 퍼즐 기믹도 이 정도면 괜찮구요. 2003년이라고 가정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그 정도가 전부겠네요. 단점이 더 많긴 합니다. 3D에서의 3인칭 시점, 또는 카메라 워크라는 것이 어때야 하는지 확립되기 이전으로 보입니다. 방향키는 캐릭터 기준이 아니라 화면 기준으로 적용되고, 시점이 원하지 않는데 너무 빠르게 돌아가며 타격감도 그리 뛰어나지 않습니다. 하프라이프2가 나왔을 시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모자란 점이 많습니다만 직접 비교를 할 수 있는 장르도 아니고, 이미 18년이나 전의 이야기니 넘어가죠. 리메이크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올해라고 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