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혀 특별하지 않은 오랜만에 이 탭에다 글을. 사실 좀 더 보라고 페북에다 쓸까, 하다하다 링크드인에 쓸까 고민을 했다. 운이 없는 것은 사소한 문제다. 그놈의 콜라를 쏟은거나, 새싹보리 가루를 흘린거나, 닭강정 소스가 새어나온거나. 그게 몰아서 터지는게 기분나쁘지만 뭐 어쩔거야. 애초부터 난 실력도 없는데 운은 더 없었다. 받아들여야 하고, 떠올려야한다. 주제에 그동안 상황이 과분하게 좋았던건 아닌가. 논문이 잘 나가고 있어서, 연차가 적당히 되어서, 고과가 잘 나왔어서, 다 잘 될거라고 착각한 것이 아닌가. 단순히 중간결과겠지만, 보라고. 3년 되자마자 지원한 PDS는 사실상 업종 전문가 선발시험이었고 내년이 되더라도 딱히 희망적이지 않다. 그건 회사도 그렇고. 서류에서 걸러진게 세 번, 핏도 안 맞는데 면접까지 가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