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주째 제대로 못 쉬면서 일하다보니
꿈자리가 사납...지는 않고 피곤한 일이 많네요.
저번주엔 길고양이 한마리가 앵겨붙어서 키우게 된 꿈을
그리고 그 다음날엔 어느집 개가 또 앵겨붙는 꿈을 꿨습니다.
실제로는 제 특성이 사람이나 동물이나 그렇게 가까이 오지는 못해서요.
이러다보니 일어나서도 저것들을 들고 치우고 하느라 힘을 썼는지 피곤했고,
며칠 전엔 꿈에서 퍼드를 했는지, 무슨 3중으로 꼬여있는 퍼즐식 상황이 등장해서
깨고나니 머리가 아픕디다. 한 상황을 풀면 그보다 큰 스케일에서 다른 상황이 기다리고 있는.
대신 몸은 위의 꿈들보다는 덜 피곤하더라구요. 머리만 아프지.
어젠 굉장히 좋은 소재가 꿈에 나오긴 했어요.
세계의 열쇠.
수많은, 예상치 못한 곳에 있는 열쇠구멍 중 하나가
이 세계를 여는 것이었죠. 근데 열면 뭐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꿈에서도 결국 찾다가 끝이 나긴 했는데, 아 이거 좀 다듬으면 그럴듯한 스토리 하나가 나오겠네요.
실상은 epiC taleS도 못 쓰고 있는데 저건 또 언제 쓰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