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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woW

자수성가 이야기 - (8) 한 달 결산



계정은 한 달만 들어가 있었습니다.

무턱대고 세 달 넣었다가 혹시 또 짜게 식어서 시간 날려버리면 아깝잖아요.


그래서 한 달의 마무리를 한 지금, 레벨은 64.8정도 됩니다.

위 스샷에서 보다시피 이 지옥같은 지옥불반도를 다 깼어요.

운이 좋았는지 심각한 꼬장은 안 당했거든요.

그래서 조금 해 보다가, 눌러 앉아도 되겠다 싶어서 58부터 63까지 올랐습니다.

왜 이랬냐면, 개인적으로 장가르 습지대가 싫어서요. 테로카르 숲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장가르 보다는 낫기에, 아예 이렇게 쭉 눌러있다가 바로 테로카르 숲으로 이동하기 위해서입니다.

장가르만 가도 만렙들의 꼬장은 확 줄어드는데, 테로카르는 그보다 더 양호하죠.


가죽은 이상하게 잘 팔리지 않고 유찰되어 들어옵니다. 시세는 꾸준히 떨어지고 있어요.

뭐 문양도 꽤 샀고, 일반 가죽도 좀 사서 가죽세공 숙련도 좀 올려봤고 해서 돈은 좀 썼습니다만

다시 그걸 다 회복할 정도는 벌었구요. 시세가 확 떨어져 있지만 팔기만 하면 돈은 되는 물건이라서요.

아마 이렇게 아웃랜드를 졸업하면 아마 5천골 내외를 확보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 이상하게 생각되던건, 녹템 가격입니다.

아무리 인플레가 붙고, 형상변환용 장비를 찾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렇지,

녹템이 막 2천골씩 올라와 있는것을 보고 기가 찼습니다. 아니 저게 진짜 팔려서 올려놓은 가격인가?

몇 개를 100~200골에 올려봤는데, 근데 이게 진짜 팔립니다.-_-;;;;

갑자기 착귀 녹템들 막 상점에 팔아버린게 생각나서 급 아까워집니다.

몇 개 그러모아 올려봤더니 그렇게 막 다 팔리지는 않네요.

대충 아웃랜드 녹템을 오리지날에서 낄 수 있는 58~60렙제가 팔리는 것 같더군요.

지금은 80골선에서 다 올려놨는데, 계정이 만료된 관계로 확인은 아마 다음주쯤에나 할 수 있겠네요.

또는 3주 정도 더 미뤄질지도 모릅니다. 바쁜 시기가 오고 있어요. 크으


자수성가라고는 하는데, 일단 지금까지 한 것만으로도 증명은 충분히 된 셈입니다.

가방 지원도 골드 지원도 계귀템도 없이 충분히 자립을 했어요.

계귀템을 썼다면 만렙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적어도 노스렌드 후반이나 대격변 초반?

2차 고비는 이제 이렇게 한두푼씩 모은 돈으로 골팟을 갈 수 있느냐, 가 되겠지만

지금 육성 속도를 보아하니 판다리아 골팟은 못가겠네요.

그렇다고해서 드군 골팟을 갈 수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닐 겁니다. 지금 시세가 그대로 올라갈테니.

적어도 그 때 초반에 골드분배를 좀 받아서 자본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듀로탄에선 판다리아 초기부터 호드 멸종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막공이 너무나 안 꾸려졌었거든요.

그러다보니 한두번 처지면 템레벨이 너무 안 올라서 막공 템렙 제한조차 못 따라갔었습니다.

적어도 여기에선, 호드가 많으니 약간 처지더라도 후발 막공이 있겠죠.


정군은 듀로탄의 제 골드로 매머드를 사고 세나에서 갚겠다고 하는 딜을 제안했습니다.

뭐, 지금은 이 딜을 안 받고 있지만 받아서 나쁠 건 없지 싶습니다.

레벨링에 있어서는 자수성가가 본궤도에 올랐고, 만렙달성 이후 스펙업 과정의 자수성가가 남았는데

이마저 빡빡하게 할 필요가 있겠냐는거죠. 이젠 시간을 함부로 쏟아붓지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맨땅에서 시작해서 현질만 아니면 용인해야 하지 않을까.


자 그럼, 언제가 될 지 모르는 다음 번 글에서 뵙죠. 높은 확률로 복수의 상륙지 스샷이 나올 겁니다.

북풍의 땅보단 저쪽이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