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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woW

자수성가 이야기 - (9) 열렙중



정말로 바쁩니다.

다음 목요일 전까지 만렙을 찍고 전설망토 퀘스트 라인을 타야 하니까요.

그것을 인식하자 마자 계정귀속템과 정군에게서 듀로탄-세나리우스 대차거래를 하고

그 외에도 쓸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해서 렙업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87레벨이네요. 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다음에, 드군 시작되기 전에 망토를 만들 수 있느냐는 굉장히 회의적이지만요.


<병든 가젤> 길드도 만들었고,

템 교체도 (당연히 렙업중이라) 순조롭습니다. 꽤 그럴듯 해졌어요.

토템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가 좀 고민이지만, 뭐 보통은 쓰는것만 쓰는터라;;

인던은 슬슬 빡빡해지기 시작하네요. 아차하면 탱커가 누울 지경입니다.


지난 시간을 압축경험하는 레벨업 과정이었습니다.

생각외로 대격변과 판다리아에서 많은 시간을 쓴 모양이더라구요.

가장 최근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꽤나 익숙합니다.

그리고 그래픽의 깔끔함과, UI의 발전상, 퀘스트 동선 등이 갈수록 미려해지고 있는게 눈에 보입니다.

판다리아는 정말 괜찮은 확팩이에요.


단점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죠.

스토리가 외전격이라는 것을 빼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이 '외전'이라는게 문제입니다.

10년이 된 게임이라, 유저의 이탈속도는 전례없을 정도거든요.

사람들이 이 세계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심각한 이탈로 나타나구요,

그것이 지금의 와우에는 꽤나 치명적이죠.


...사실 전 드레노어의 군주에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입니다.

판다리아와는 반대로요. 전엔 힘 빼고 쉬어가는 확팩, 이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시작했고

의외로 탄탄해서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문제는 듀로탄 호드의 인구였지;

근데 드레노어의 군주는, 일단 평행우주잖아요.

청동용군단이 시간을 비트는건 이 우주 내에서 어떻게든 해결하는 것인데,

평행우주는 설정상의 부작용 없이 막 갖다붙이면 그만이라.

거기다 옛 오크들을 등장시키면서 무게있는 확팩을 추구하는데,

공을 들인 것에 비해 허술해서 실망되지나 않을까 싶네요. 기우일지도 모르지만.


다시 렙업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