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시간 10분경, 검은 계곡 보스 썩은자를 공략했습니다.
전작의 묘왕 니토와 비슷한 무언가를 만들려고 했던 것 같은데
기괴함으로는 성공적이지만 임팩트가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패턴은 큼직큼직해서 까다롭지는 않고, 루카티엘과 함께 하면 언제나처럼 쉽습니다.
다만 불붙은 기름 웅덩이들때문에 운신의 폭이 좀 좁은게 그나마 난도 요소일까요.
검은 계곡은 사실 이보다는 암령이 더 힘들었습니다.
숲의 아이 빅터가 제 담당이었는데, 석상 부수고 한참 가다보면 나오는데 져요.
그러면 다시 석상 다 깨면서 가야합니다. 그리고 또 지죠.
가벼운 대방패를 (물리 커트 100%는 아니었지만) 들고 가니 그때서야 수월해집니다.
대검으로 내려찍는 패턴이 조금 까다로웠네요. 굴러 피하기도 힘든데 아프기까지 해서.
이제 3개 루트를 깼고 (망각의 감옥, 녹아내린 철성, 검은 계곡)
휘석가 젤도라로 갈 차례군요.
그리고 슬슬 DLC 지역을 언제 갈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철성과 검은계곡 끝에 진입하는 곳이 보이더라구요.
45.5시간, 휘석가 젤도라의 보스같지 않지만 왠지 보스인 방황하는 술사와 신심자들을 잡았습니다.
반호르트 데려와서 그냥 뚜까뚜까하면 끝납니다. 젤도라는 이제 시작이군요.
47.5시간, 젤도라의 보스 프레이자 클리어.
머리가 두 개인 거대 거미네요.
거미 모델이 참 징그럽게도 뽑혀있습니다. 일반몹 거미도 징그러울 정도로요.
반지의 제왕에서 쉘롭 보는것과는 아예 결이 다릅니다.
와우에서 보던 늑대거미류나 낙스라마스의 맥스나와도 또 다르네요. 어우.
길이 좀 비직관적이라 고생은 했는데, 두시간 걸려서 지역을 돌파했으면 뭐 괜찮지 않았나 합니다.
50.5시간, 드랭글레이그의 용기병들 1트 클리어했습니다.
반영체 입구에 있는걸 데리고 가면 용기병이 둘이라고 해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드랭글레이그를 돌파한 다음에 dlc를 갈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나샹드라 직전에 가는 방법도 괜찮아 보이는데, 아직은 고민중입니다.
51시간, 거울의 기사를 잡습니다.
중간에 채리엇도 있고 뭐도 있고 했는데, 그냥 차분히 갔더니 인간성 유지한 채로 클리어합니다.
중간에 암령 뽑는게 핵심 난도 같은데, 1회차라 그런가 뒤잡 한번에 빈사가 되네요.
거울의 기사 패턴은 정말 별거 없고요.
54시간이 되기 전, 노래하는 데몬을 잡았습니다.
근접캐 지옥이라는 아마나의 제단, 진짜 그러네요.
그냥 거대 개구리네요. 모델링이 큰 성의가 없어 보입니다.
방심? 하다 첫번째에 못 잡긴 했습니다. 백령을 죽인것도 이번이 처음이네요.
불사의 묘지를 갔다가, 거인 소울들 모으면서? dlc 순회를 하면 되겠네요.
56시간째, 왕의 방패 벨스테드를 잡았습니다.
언제나처럼 패턴 자체는 단순하지만 아프고, 백령 끼고 가면 쉽죠.
그나마 불사의 묘지와 벨스테드는 괜찮았습니다.
무한 리젠 레이디아가 좀 거슬립니다만 보스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