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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본 & 카피머신

카피머신 1집은 한번 들어보고는 너무 가벼워졌다, 는 느낌이 들어서

근데 2집은 못들어봤으니, 한번 날 잡고 둘 다 들어봐야 하겠습니다.


이거 이래 써놓으면 설마 준다이님이 검색해서 들어오고 이런거 아닐까 걱정은 조금 되네요.

카피머신 찾다보니 준다이님의 활동 내역 - 카피머신 홈피 관리나 디씨에 출몰하는거,

발견하고 보니 예사롭지 않아요.



레이지본은 3.5집까지만.

4집은 한번 들어보고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흥미를 잃었죠.

왜 이래 되었나 검색하다가, 멤버 변동이 있었다는걸 알았고

스카 삘을 담당하던게 누구인지도 그 때서야 알게 되었죠.


예전에도 이걸 어딘가 썼었던 것 같은데,

레이지본은 1집에서 3, 3.5집에 이르기까지 색깔이 분명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멤버의 나이와 함께 무게를 더해간 것 같이 보입니다.

1집은 대체로 가볍고, 3집은 좀 무거워요. 주제가 말이죠.

그래서 저는 2, 3을 좋아합니다. 스카가 가벼운 느낌을 많이 주지만

그렇다고 깊이가 얕아서 가벼운게 아니거든요. 그 밸런스가 좋았는데.


4집에서 스카가 빠지고, 마치 마인부우가 둘로 갈라졌듯 무거움과 가벼움이

레이지본과 카피머신으로 나눠진 느낌이 들었거든요.



레이지본의 원숙함이 시간에 대한 함수였다면

카피머신도 그걸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2집을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1집 이후로 분명히 시간은 흘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