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플레이 했던 것이 AC3이다보니 아주 신선했습니다.
하프라이프 1은 워낙 고대의 작품이라 그냥 경험한다 수준의 플레이를 했을 뿐인데요,
2는 그래도 3D 기술이 어느정도 발전한 시대의 작품이라 눈도 괜찮았습니다.
거슬리기는 하지만 더빙도 괜찮았구요. 1에 비하면야 이 더빙은 엄청난거죠.
엔하를 봤을땐 저기 서 있는 바니가 하프라이프 1 블루 쉬프트의 바니 칼훈과 동일하다고 인정받지는 못한 모양이에요.
근데 일단은, 고든을 '잘 아는' 바니는 칼훈밖에 없지 않겠나, 마 그리 생각하고 싶네요.
사실 SF를 좋아하지 않는 터라, 스토리가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이것이 2005년작임을 생각하면, 이 이후에 나온 명작 FPS들의 연출기법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은
부정할 수 없겠지요.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대표적일 겁니다.
체감 난이도는 1보다는 쉽네요. 항상 그렇지만 업적 때문에 플레이는 느긋합니다.
20시간 들었네요.
요즘은 생각이 조금만 많아져도 멀미난 것처럼 살짝씩 어지러워져서요.
에피소드 1을 바로 연이어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와우를 다시 시작할지도 모르겠고, 다른걸 손댈지도 모르구요. 뭐 그렇다 하더라도 오늘 안에는 또 정해지겠죠.
(추가. 11/17)
에피소드 1에서 찍은 유일한 스샷입니다. 빠루랑 이제 이별하면 안되겠니? 자꾸 찾아주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