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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etC

ys 8 : lacrimosA of danA

나이트메어로 약 110시간가량 투자했습니다.

 

페르가나의 맹세를 한 이후로 굉장히 오랜만에 한 것 같네요.

이스는 플랫폼이 갈려가지고 한 곳에서 관리도 안 됩니다.

스팀에 있는건 북미판 영어버전이고, 최근 이스는 콘솔로만 나왔었죠.

시리즈상 시간 순서나 발매 순서도 꼬여있어서 전체를 따라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에피소드라, 셀세타의 수해를 못 했어도 상관이 없었죠.

 

 

 

엔딩 씬의 이 다나 일러스트는 타이틀이나 인게임 모델과는 또 다른 인상입니다.

하지만 저 미소는 참 묘하고 깊은 의미를 담고 있지요.

 

17년 작이니 이 스토리는 분명 앞서 나온 마마마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스토리는 그 루트를 답습한다고 볼 정도로 똑같이 전개됩니다.

디테일이 약간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래도 그 약간의 차이가, 먹먹함을 승화시켜 다행으로, 저 미소로 바꿔줍니다.

 

영웅전설3 하얀마녀에서 느끼던 그런 먹먹함과 비슷한데,

그것이 강하게 다가오지 않았던 것은 아마 세월탓이 아닐까.

나이가 들면서 예전같지 않은 것은 게임 실력만이 아니라

감정도 무뎌져 있음을 이번에 느꼈습니다.

실력은 원래 없었거든요.

 

 

플래티넘을 따기 위해 엔딩 이후 난이도 쉬움으로 바꿔서 구 지하성당과 요격전 남은 것을 했습니다.

1회차 플레이만으로 달성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역시나 최고의 이스는 1&2입니다. 부정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중에서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음악이나 스토리나 임팩트나. 그 다음으로는 6편 나피쉬팀의 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