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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전광석화 분명히 오늘 열한시 무렵에 집을 나설 때는 아무것도 그 전과 다른 것이 없었는데 밤 열 한시 무렵이 되자 집이 바뀌어 있었다.(.........) 폭풍의 열두시간 중 4시간은 실제로 짐을 나르는데 소모하였으며 집 찾는데 한시간 그리고 엄마가 차를 고치면서 계약하고 짐을 다 싸는데 나머지 시간들이 들어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집이 220-13번지 304호에서 220-11번지 102호로 바뀌어있었다.-_-;;;; 내일은 팀미팅인데 이거 뭐지? 더보기
이사 시즌 아침에 주인집에서 전화가 왔다. 세를 이제 좀 올렸으면 한다고. 하긴 내가 들어올 때부터도 싼 편에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요즘같은 시기에 계속 이거 유지하는게 쉽지는 않겠지. 계약기간이 내일까지로 되어있단다. 재계약은 뭐 서로 아니까 딱히 하지는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1년이었던 것 같다. 마침 엄마도 오늘 올라와서 다른 집을 알아 볼 것이고 주인집에서도 방 보여줘도 되겠냐 물어서 그러라고 했다. (사실 이 부분은 조금 애매한게, 설마 내일까지 방 빼라는 소리는 아니겠지.) 어째 갑자기 이사 시즌에 돌입한 느낌이다. 별 생각이 없다가 동생 제대와 겨울과 주인집 사정이 겹치면서 시작되었는데 빠른 기간내에 끝내야될 것 같다. 당장 내 이사가 아닌 과 이사에서도 제법 스트레스를 받는데 내 이사에서 이런저런 일이 .. 더보기
페이즈 전환 죽은줄 알았던 컴퓨터도 살아났습니다. 별거 안했는데 그냥 살아났어요. 고민만 한 두시간쯤 더 했을 겁니다. 이로써 오늘도 제 경험으로부터 '컴퓨터 = 요망한 가시나'설이 좀 더 지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컴퓨터에는 여성관사를 붙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가요? 프랑스어나 스페인어 아시면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방은 벌써 이런걸 만들고 놉니다. 한편, 이유를 알 수 없는 방이 꽤 생겼습니다. 현주누나한테 이야기를 듣고는 이 방의 용도에 대해서는 알아들었지만- 실제로 교수님이 거주하는 방이 아니라, 행정 자료가 있는 방으로 이해하면 된답니다. 2층 전경입니다. 길이는 25-1동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춥고, 뭔가 삭막하며, 어둡고, 여튼 그래요. 다른거 신경 안 쓰고 연구만.. 더보기
progresS 모든 짐이 다 도착한 후의 204호의 진척도. 풀린책 3인분 정리된 책상 3인분 허브 및 멀티탭 존재하지 않음 등록된 카드 리셋 파티션 세팅만 완료 그리고 일요일에 내가 혼자 한 것 옷걸이 309호에서 공수 허브 및 일부 랜 선과 일부 멀티탭 공수 내 자리 세팅의 완료 그리고 그 동안 다른 사람의 진척도는 제로 그리고 정전기가 튄 것 같은데 컴퓨터가 사망 하드가 살아있으면 다행인데 하드가 죽었으면 일이 커진다. 더보기
휴식 이라기엔 너무 애매한데 이사기간에는 세팅이 끝날 때까지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기 때문이다. 아 물론 변명이라면 변명이다. 책이나 논문 미리 챙겨놨으면 읽을 수 있었지. 무기한으로 미뤄진 이사는 실시 이틀 전에야 갑자기 공지가 나왔다. 무기한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굉장히 이상한데, 보통은 저러면 매우 길게 연기된 것처럼 이해되기 마련이다. 단지 기한이 없을 뿐인데. 이번처럼 짧은 무기한도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은 성공적으로 이사중일 것이다. 컴퓨터가 3개 박스. 제일 비중이 크다. 책이 2개, 그리고 유리 받침대 및 기타등등이 1개. 일부러 짐을 안 늘리려고도 했고 1학기 지났는데 짐이 많을리도 없다. 오늘 오후쯤에나 가면 짐은 새 연구실에 가 있을 것이다. 25-1동도 이제는 끝. -셔틀에서 내려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