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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 5cm/s 그 때 볼 때는 그저 그런 애니라고 생각했다. 신카이 마코토가 대단하기는 하지만 역시 내러티브는 약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유효하다. 내러티브는 약하다. 어쩔 수 없이. 하지만 그 그림은, 그림이 풍기는 감정은, 평가절하할 수 없다. 요새 딱히 들을것도 없고 해서 다시 가끔 모이자 방송을 듣는다. 전에 안 듣게 된 계기가 CJ가 워낙 진상짓을 하기 시작해서 그게 싫어서, 그리고 다른 들을거리도 생겨서 그랬었는데 뭐, 요즘의 CJ들이 딱히 나을 거라는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도 노래는 나올 것이고, 그 중에는 괜찮은 것들도 있겠지. 그런 생각으로 들었다. 레이드 하면서. 그리고 잊고있었던 이 노래가 흘렀다. 멜로디는 굉장히 단순한데 마음을 자극하는 그런게 있다. (사실 그건 충.. 더보기
적잖이 따뜻한데 가을이로구나 레이지본 2집 히든트랙. 요 근래 비도 오면서 밤에는 찬바람이 한 열흘쯤 들었던 것 같다. 아침에 집을 나설때만 해도 아직 하늘은 구름으로 차 있었는데 학교에 도착하니 서쪽 하늘은 개어 있었다. '청명'이라는 단어의 느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분명한 파랑을 배경삼아 미처 사라지지 못한 구름 쪼가리가 남아 있었다. 아직 하늘은 높아보이지 않았지만, 슬슬 준비를 하는 기운이 느껴지더라고. 그와 함께 너무나도 절망적인 현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개강. 더보기
snulifE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인간 군상의 모습은. 똑같은 주제로 고민하고 즐거워하고 분노하고 슬퍼한다. 여전히 자신만의 유니크한 일이라고 착각하지. 오랜만에 옛날 기분을 느꼈다. 약간은 염세적이고 비관적이며 우울한 듯도 한 기분. 그냥 그런 반복되는 것이 인생인데 그것의 의미는 그러면 도대체 무엇인가. 혼돈은 좋은 것이다. 조커도 말했듯이. 모든 이에게 정말로 평등한 것. 문제는 꼭 잡고 있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바라지만 추구할 수 없고 원하면서도 원할 수 없는 것이다. 혼돈 자체가 악은 아니지만 그것의 수많은 부가적 효과가 악으로 정의되고 있으니까. 뭔가가 좀 뒤집혀 버렸으면 좋겠다. 힘들고 적응 안되고 혼란스럽겠지만 마음은 편할 것 같다. 더보기
제 3기 디플로머시와, 그로 인한 sidE effecT 판세는 슬슬 정리되어 가고 '이웃이 막장이면 승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막장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던 나라들은 모두 이득을 보았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올림픽 브레이크 같은게 생겨버렸다. 그리하여 일단은 잊고 살 수가 있게 되었는데, 조금 불만인 점은 다음과 같다. -진행이 매끄럽지 않다 저지가 바쁜건 잘 아니 거기에 대해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다음 마감일이 자주 누락되는 것은 불만이다. 뭐 이제는 브레이크 이후 3/3/1이라는 주기로 돌아가게 되었으니 이 부분은 해소가 되었다고 본다. -브레이크의 간접적 원인이 된 플레이어 미칠듯한 에고이즘. 사람들이 자꾸 자기만 생각하는 쪽으로 흘러간다. 사회적 원인도 있고 뭐 여러가지 이유야 있지만 그런 사람들 때문에, 사람 대하는건 피곤하다. 그리고 .. 더보기
untitleD 학교와서는 이런저런 뻘짓하고 논문은 초록만 읽고 내팽겨쳤다. 마냥 놀기는 좀 그런데 그렇다고 뭐가 될 정신은 아니고 후-ㅅ- 짤방은 자동차가 고양이를 끔찍하게 들이받는 혐짤임 더보기
데피아즈단 전용 컵이 필요하던차에 머키와 데피아즈단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데피아즈단을 선택했다. 달랑 하나만 주문하기에는 배송료가 아까워서 블엘 크래프트 노트도 같이 샀다. 노트는 언제 쓸 지 모르겠지만 컵은 당장 유용하게 쓰고 있다. '어리석은 것들! 우리가 바로 정의란 말이다!' 더보기
연구실에 가지고 있는 유일한 게임 동방풍신록이다. 최대한 여기에는 뭔가 안깔아놔야 각종 유혹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겠는데 막상 컴터앞에 앉아 있으면 일하다가 막힐 때가 있다. 그 때는 갑자기 잡생각과 함께 킬링타임에 돌입하게 된다.-_- 또는 과방으로 잠시 갔다오거나. 그 정도의 시간에 풍신록을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미 어플로케일은 설치를 하였고(...) 하지만 참기는 참아야겠는데 사실 이런식의 유혹은 도처에 널려있다. 나는 그 중 많은 것을 아예 근원부터 끊어내었지만 아직도 많은 것이 고개를 들고 있다. 티한테 찝적거리는 것도 그렇고 요즘따라 뭔가 자잘한 것을 많이 사기는 했지만 더 사야할 일이 있는 것도 그렇고 리치킹 클베도 그렇다. (리치킹 클베에 대해서는 곧 포스팅할 계획이다. 플레이어를 더욱 강하게 구속시.. 더보기
블로그 스킨 적용 완료 여기가 아니고 astro.snu.ac.kr/~ryujh 피벗 설치하는것도 그리 쉽지는 않았는데 스킨 설치가 더 힘들다. 어쨌든 스킨 제대로 설치하고 돌아가는거 확인했으니 당분간은 손 안 대고 그냥 쓰기만 써야겠다. 연구용 블로그라 아무래도 일지 같은 형식으로 자주 포스팅 될 듯 하고 영어로 써야지. ㄲㄲ 영어도 써야 늘고 말해야 늘고 봐야 늘고 들어야 느는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