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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사망 언젠가는 이런 일이 올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생각보다 오래 살아 남았고, 생각지도 않은 상황에서 죽었네요. 조금씩 비축해 뒀던 물자들이 있으니다시 시작하면 금방 고행1 수준으로 복구할 수는 있겠지만잠시 쉬어보자구요.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가 목표였는데그냥 스트레스 덜 받고 죽어도 될 일반 시즌으로 갈 것인가포기하고 다른 것을 할 것인가 더보기
bastioN 15시간 바짝 해서 엔딩 두 개를 다 본 게임입니다.워너 브라더스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인디 게임으로, 메타크리틱은 86점을 기록중입니다. 짧은 게임을 찾다가 라이브러리에서 선택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패드를 지원해서 좋았네요. 인디인것을 감안했을때 꽤 수작입니다.감안하지 않는다면, 글쎄요. 오브젝트들은 매우 예쁩니다. 스테이지 구현 방식도 괜찮아요. 약간 혼란스럽긴 하지만;다양한 전투방식, 타격감, 음악, 스토리, 다 괜찮습니다.동화적인 분위기에 어두운 스토리를 얹었지요. 대비되는 배치가 신선합니다.다만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인, 나레이션은 별로입니다.조연 할배 ruckS의 시점에서 주인공을 해설하는 형식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선택하였는데,낮은 저음의 남자 목소리는 원래 집중도가 높지 않기도 하거니와.. 더보기
Stanley Parable 참 독특한 게임입니다. 사실 게임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잘 모를 물건이긴 합니다.스토리는 매우 파편화 되어있고, 조작의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요,플레이타임이 길지도 않습니다. 단 하나 존재하는 것은 '선택'입니다. 스탠리 패러블은 게임의 본질 중 하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임입니다.(저는 분기가 없는 그래픽 노벨도 게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선택이 유일한 본질은 아닌거죠.) 선택, 지시를 따른다, 따르지 않는다.선택의 연쇄에 의한 모든 가능한 전개들.이 게임은 그런 다양한 선택으로부터, 플레이어 스스로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게임이란 무엇인건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또는 하지 않아야 하는지.행위 자체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하죠.상황에 따라 나레이터의 위상도 달라집니다.캐릭터에 대한 지시자, 플레이.. 더보기
paperS, pleasE 본격 로동 게임입니다. 직업 복권에 당첨되어서 논문 레프리국경 검사관 자리를 얻고서는밀려오는 페이퍼 드래프트들을 보고 억셉인지 리젝인지를 판단한 다음에 통보해 주는 게임입니다.이게 처리한 건당 수입을 받는데 시간은 없고 먹여살릴 식구는 많고 돈 나갈일은 늘어나는데가끔 잘못 억셉시키거나 잘못 리젝시키면 바로 저널 편집장한테서 주의가 날아옵니다.두 번까지는 봐주는데 세 번째부턴 짤없이 벌금이 붙죠. 봐야 할 페이퍼가 한두개가 아닙니다.여권, 입국허가서, 워크퍼밋, 백신접종서, ID드래프트, 서플먼트, 커버레터, teX파일, 첨부 그림 파일들 등등거기에서 틀린게 있나 없나를 빠짐없이 봐야됩니다.저자들 메일주소, 소속, 오탈자, 문법오류, 과학적/논리적 오류, 참고문헌 빠진거, 데이터 조작, scooP 어우.보.. 더보기
batmaN: arkhaM asyluM 히어로물과 SF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그런데 살다보면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거잖아요?별 생각 없이 추천받아서 해 보니 정말 괜찮더라, 하는게 있습니다.저에겐 그게 매스 이펙트였고, 아마 배트맨 아캄 시리즈가 될 것 같네요. 조커는 히스레저와는 또 다릅니다.히스레저의 조커는 카오스 그 자체였다면, (적어도)아캄 어사일럼의 조커는 anarchY.무질서의 화신입니다. 느낌이 좀 다르죠.이 조커가 좀 더 웃기게 생겼지만, 섬뜩합니다. 다크나이트의 조커와는 좀 다른 방식으로 그렇죠. 영화에나 나왔던 빌런이 아니면 사실 잘 모르는게 일반적입니다.끽해봐야 조커, 투페이스, 탈리아 알 굴, 베인, 정도죠 아마?고대로 거슬러가면 펭귄맨도 있겠네요.그런데 게임을 하면서 참 다양한 빌런들을 만나고, 싸우고, .. 더보기
라라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 툼레이더 리부트가 나온 이 시점에이런 가벼운 전작을 먼저 없앱니다. 18시간으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었네요.너무 가볍게 해서 스샷은 하나도 못 찍었군요. 처음에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패드에 inverT가 적용되어 있어서이거 조준/발사를 뭐 어떻게 하라는거냐고 짜증이 났었는데, 해결한 이후로 쾌적하게 했습니다. legenD - underworlD 세계관을 잇는 작품인데,legenD가 참 거시기하지만 underworlD는 괜찮게 잘 나왔었거든요.빛의 수호자는 툼레이더라는 이름을 떼고, 마치 외전처럼 출시되었는데쿼터뷰인게 좀 당혹스럽지만 괜찮아요.퍼즐 푸는 맛이 있고, 목표 달성도 그렇게 빡칠만큼 어렵거나 한건 없구요.콜렉팅에 공략을 좀 참조했는데, 그냥 공략 없이 주의깊게 해도 많은 것을 모을 수 있습니다... 더보기
퍼즐앤드래곤 에바콜라보 본격 이벤트 응모용 포스트입니다.-_-;;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올리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딱히 인벤이든 티그든 활동을 하지 않는 관계로 블로그에다가 살포시~_~ evenT 1. 설명이 더 必要韓紙?목표를 아스카 2기+분더로 정하고 뇌를 비우고 악수를 했는데첫 아스카가 정확하게 17번, 한세트만에 나왔구요. 그 다음부터 추가로 8기가 더 나오고13호기는 두 개가 생겼고, 최종적으로 2세트 반만에 분더가 나왔습니다. ..최고로 빡센 과금이었습니다. 이제 10셋째 달성함. evenT 2. 이놈의 퍼드를 시작한지도 어언 210일이 지났습니다.그 전 반 년간 해오던 밀아를 그만 둘 때가 되었었지요. 애초에 시스템 자체가 너무 뻔해서플레이 경험의 확장이 불가능하잖아요. 가끔 관련글을 보면 지금도 뭐 별다른건 없.. 더보기
deemO 엔딩...을 봤기는 하지만 그게 진정한 의미의 엔딩은 아니겠지요.사실 이 후기를 쓸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간단하게라도 남기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최초의 non-pc 게임에 대한 후기가 되겠네요.요즘 시대가, 모바일게임 쪽으로 많이 이동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메인스트림은 PC 또는 콘솔이고수준이 깊어봐야 미들코어정도인 모바일 게임은 거의 안하고, 다루지 않을 줄 알았는데 디모는 예외가 되겠습니다. 이후에 출시된 행복한 피아니스트는 단지 '피아노'라는 유사점 하나로 비교대상이 됩니다.물론 전 안해봤고요. foR kakaO가 붙은 시점에서 깊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이후 지향점도 유명곡을 피아노로 연주해본다는데 맞춰진 것 같았습니다.디모와는 다르죠. 디모는 오리지널 곡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