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 기억에 없는 집이었는데, 외갓집과 많이 닮아 있었다. 방 안에는 사람이 대여섯 있어서 좁아 보였다. 문간에 두 명이 있었는데, 왼쪽은 아빠였던 것 같고, 오른쪽은 엄마 고모부였던 것 같다. 열려 있는 왼쪽 방문 안에는 외삼촌이 있었다. 명절이었거나 연도였거나 하는 날이었겠지. 나는 따로 늦게 도착한 것이었다. 들어가면서 인사를 했다. 엄마 고모부는 오랜만에 뵙는 것 같다. 큰방 겸 거실 같았던 그 방엔 외할아버지가 있었다. '혁이 왔나' 나는 놀라고 반가워서 손을 잡으면서 '외할배 이 어찌된기고'라 했다. 외할아버지는 'ㅣ야 와이리 크노'라 하셨다. 12년만에 보는 거니까. 생전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계셨다. 더보기 soniC syndicatE ....후와 한숨같은 감탄사를 뱉게 만든다 얘들이. 나는 유러피안 파워메탈을 즐겨 듣는 편인데 사실 그 시작은 rhapsodY oF firE의 epiC metaL이지만, 어쨌든, 그로울링을 좋아하지 않아서 데스나 블랙, 쓰래쉬, 고딕 쪽으로는 별 흥미를 못 느끼고 있었다. (제대로 모르는 뉴비의 분류인만큼 저 위에 열거한 세부 장르가 정확한 구분은 아닙니다. 식견 있으신 분은 개념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용개때문에 crossfadE, soniC syndicatE 등을 알게 되었고 특히 soniC syndicatE는 데스에 가깝다고 생각되는데, 묘한 흡입력이 있었고(즉 이들의 그로울링은 거부감이 없었다-ㅅ-!) aftermatH에다 jailbreaK를 듣고 나니 첫 줄과 같은 감탄사를, 내어 .. 더보기 2009년 한국시리즈 기아 우승 양쪽 다 열렬히 응원하지는 않는다 다만 적의 적은 동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기아쪽에서 바라보고 있었지 경기는 재밌었고 챔피언들의 수준에 걸맞았다 SK가 강하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싫을 뿐이지 그래서 결국 나지완 끝내기가 터졌을때 난 '악을 물리쳤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편안할 뿐이었다 기아가 새 기록을 세운 것은 좀 꺼림칙하지만 정의가 승리한 것이니 만족한다 주변에 있는 기아 팬들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더보기 실패로 끝난 귀가 6시 5분차를 예약해 뒀었기 때문에 팀미팅 끝나자 마자 녹두로 내려와서 찌질대면서 이불 걷고 짐을 싸서 5시에 출발했다. 1. 그런데 왜 501번이 먼저 왔을까? 2. 왜 한강대교부터 막혔을까? 그래서 서울역에서 버스에서 내렸더니 6시 5분. 예전에, 04년이었나, 빌어먹을 114가 영등포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새마을호를 2분 전에 보낸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위약 수수료 물고 다음 차라도 타야지 하고 줄에 섰다. (이후 114는 6512로 바뀌었고, 나는 반대로 신도림에서 신림까지 오는데 1시간이 걸림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전광판을 보니 7시는 아직 자리가 있는 모양이었다. 줄에 서자 마자 7시차 매진. 안가고 만다-_- 나는 무엇을 위해서 조퇴하였으며 짐을 싸서 서울역에서 수수료를 내고 저녁값은 .. 더보기 윤씨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서류합격 ㅊㅋㅊㅋ 더보기 vanishinG personA 페르소나, 즉 어떠한 인격체의 소멸은 그 인격체가 더 이상 다른 인격과 구분이 되지 않을 때 일어난다. 네오는 네오였고 그 가운데서도 제법 많은 세부적인 차이가 있었고 현실의 나는 그냥 나였을 뿐이다. 그것은 다른 인격체였지. 그 차이는 내가 1학년때, 현실에서도 네오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없어졌다. 탓을 돌리자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는 대중 때문이었다. 캐릭터와 그것을 플레이하는 사람을 분리해서 생각할 줄 모르는 것이다. 다른 세상을 가져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난 아직도 그 믿음을 견지하고 있다. 그들은 분명히 다르다. 물론 캐릭터에 플레이어를 끌고 들어오는 사람에게 단순히 캐릭터 차원에서의 교류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럴 때는 나도 내가 나서서 교류하는 것이 맞는 일이다. .. 더보기 아침 등교 아침이 상쾌하다 느끼는건 하루 중 가장 찬 공기에 정신이 깨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오늘은 먼지냄새가 많이 났지만 그래도 이런 대기를 뚫고 내리는 solaR energY는 활기차다. 이런 아침에 듣는 메탈이 또한 깔끔하였다. crossfadE - sO faR awaY sonatA arcticA - paiD iN fulL 오늘은 이 두 곡이 그런 생각을 들게 하더라. 더보기 지름신 정말 의도치 않게 늦잠자서 학관에서 점심을 먹은 다음 올라오려 할 때였다. 일요일에 학교 오면서 봤던 서점 앞 천막이 오픈되어 있었다. 인문사회 출판사 서적 특가전이었나? 뭐 그렇더라고. 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올려오려고 했는데 저쪽에서 살림출판사의 지식총서 시리즈가 있는게 보였다. 덥썩 테이블의 반을 차지하고 있던 빽빽함에 압도되어 열 권을 사버렸다.-_- 30% 할인이라 그래도 2만원 정도밖에 안됨 ㄲㄲ 그런데 골라서 집어온게 딱 내 취향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뭔가 아햏햏하다.(얼마만에 등장하는 햏력인가-ㅅ-!) 양주 이야기 무협 초기 기독교 이야기 장르 만화의 세계 십자군, 성전과 약탈의 역사 메이지유신 유럽왕실의 탄생 서양 무기의 역사 디지털 게임 스토리텔링 맥주의 세계 술이 두개고 게임 하나에.. 더보기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