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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harteD 3 중간에 스샷을 하나 찍었는데 이게 저장이 안됐나봅니다. 어쩔 수 없이 트로피 획득 스샷을 가져 왔어요. 언차티드 3. 플레이시간은 11시간 40분인데, 2보다는 짧았네요. 트레저헌팅 장르 문법을 크게 변주하지도 않고 잘 따라갑니다. 2011년에 이 그래픽이라면 먹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고, 스토리도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고, 레벨 디자인도 1, 2편을 한 뒤니 맵을 보는 순간 무엇을 하는 구간이라는게 뻔하게 다가옵니다. 보물은 그나마 찾기가 좀 수월해졌고 잘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할까요. 전체적으로는 그냥 멍하게 총만 쏘다 엔딩을 본 느낌입니다. 매우 어려움이어서 진짜 멍하게 총만 쏘면 죽습니다만, 큰 감흥이 없었어요. 이 시리즈가 대체로 저한테는 큰 감흥이 없는 편이긴 했습니다만.. 더보기
metastablE 가끔씩 꺼내는 단어입니다만, 블로그에도 언젠가/자주 쓰지 않았나 싶었는데 그렇진 않군요. 6년 전에 한번. 하긴 뭐 인생이란게 언제나 exciteD일수도 없고, 언제나 stablE할수도 없으니 대체로 이런 준안정 상태일 수밖에 없지요. 고생하는건 마음만. 지난 달에 쓸까 말까 고민하던 글뭉치는 하이볼 두 잔 이야기였는데 언제나와 비슷한, 어디서나 있을 수 있는 그런 평범한 허무함 이야기라 그저 묻어두는게 맞을 것 같아요. x-coM이 끝난 뒤로는 POE를 했고, 성장이 느려진다 싶은 시점부터는 MCU 정주행을 했습니다. 그게 한 달 전이네요. 이제 두 편 남았습니다. 2010년대의 가장 파워풀한 스토리가 이 인피니티 사가일텐데,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네요. 페이즈1은 시기와 수준이, 아니 어떻게 이게 신.. 더보기
XCOM 1 정식 명칭은 1이 아니긴 합니다만, 후속작이 2라는 이름으로 나왔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 숫자를 붙였습니다. 처음부터 이럴 의도는 없었는데, 무지했던 관계로 2회 클리어를 했습니다. enemY unknowN과 withiN이 아예 다른 것인 줄 알았는데, 막상 unknowN을 66시간 걸려서, 클래식 난이도로 깨고 나서 보니 withiN은 확장팩이긴 한데, 삼국지 파워업키트 같은 느낌의 것이었던 거지요. 동일한 스토리라인에 추가요소와 서브스토리가 붙어서 볼륨을 풍부하게 만드는. 미리 알았다면 withiN을 클래식으로 한 번만 했을텐데, 124시간을 들인걸 보면 한 번만 했다고 해서 시간이 줄었을 것 같지는 않네요. unknowN 66시간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적은 아니고 대체로요. 그런데 withiN은 보통.. 더보기
uncharteD 2 언차티드 2, 매우 어려움, 14.5시간정도로 클리어했습니다. 1편과 같은 난이도인데, 그 때보다 더 할만합니다. 1편이 너무 어렵긴 했어요. 2편은 1편보다 낫대서 좀 기대했는데, 여전히 별거 없습니다. 이것을 PS3시절, 10년 전에 처음 접했다면 엄청났겠지만 이제는 트레저 헌팅과 언차티드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그리고 영향을 준) 게임들이 꽤 있어서, 선구적 입장이던 언차티드가 유난히 특별하지는 않은 겁니다. 그리고 자막이 씹히는 문제가 있는데, 꽤 거슬립니다. 비슷한 시기의 게임과 비교를 해 보자면, 일단은 바로 직전에 했던 사이베리아 1이 생각나네요. 체급이 다르긴 합니다만, 어쨌든 비교가 되는건 사실이구요. 와우는 이 시절이면 리치왕 때군요. 장르는 다르지만 무엇이 더 좋았었는지는 생각해볼 만.. 더보기
syberiA 고전이 되어버린? 어드벤처 게임 사이베리아입니다. 10시간하니 끝이 나네요. 좋아하는 분들이 꽤 있으니 심하게 혹평하지는 않겠지만, 저는 별로였어요. 전통적인 포인트 & 클릭 스타일인데, 묘하게 조작이 불편합니다. 제작 당시의 환경을 감안해도, 이 정도의 텍스처는 잘 뽑은 것이라 보긴 힘들고요. 굳이 3D로 만든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조작감은 불편하고, 스토리는 그저 그러네요. 깊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전달력이 우수하지도 않고, 구성이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다음은 언차2를 할까 싶군요. 더보기
darK souL 2 (12) 왕좌의 감시자+수호자, 나샹드라, 그리고 안 딜. 여기까지 102시간입니다. 백령을 셋이나 쓰는데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안 딜은 무리한 중간 장비 교체때문에 3트를 했지만요. 짧은 딜 타임에만 무리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DLC에서의 사기적인, 그러나 다크소울같은 난이도가 오히려 어울립니다. 물론 연기의 기사는 정말 아닙니다. 1에서도 그랬지만 이 세계에서는 굳이 불을 계승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무의식적으로 왕좌에 앉아버렸네요. 뒤돌아서 나갔어야 했나봅니다. 2회차는 전혀 생각도 없으니 그냥 이대로 끝을 냅니다. 더보기
darK souL 2 (11) 97시간 20분. 불에 탄 백왕을 클리어했습니다. 아바 이후로 8시간 이상 걸렸는데, 로이스의 소울을 모으느라 그랬습니다. 드랍이 잘 되는듯 아닌듯, 50개를 모을만한듯 안한듯 하면서 소울도 엄청나게 모았네요. 백령은 여윈 세이가 루카티엘보다 나았습니다. 오히려 장거리에서 대궁을 쏠 수 있어서 생존을 더 잘 하더라고요. 적당히 잘 막고 잘 피하고 하다보면 어그로는 분산이 되니, DLC 보스 치고는 쉬운 편입니다. ------------------------------------------------------------------------------------ 98시간, 자렌과 러드를 한번만에 클리어했습니다. 공략만 보면 가는 길도 엄청나고 보스도 어렵고 뭐 그렇다는데 대동할 수 있는 백령이 셋이나 됩.. 더보기
darK souL 2 (10) 88시간 40분. DLC 3의 첫 보스, 왕의 펫 아바를 클리어했습니다. 아주 약간 헤매다가 실제로는 꽤 수월하게 했습니다. 내구도 저하가 심해서 봉괴의 너클링을 꼈구요. 백령은 강철의 에리가 효과적입니다. 글렌코르는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사실 백령이 없어도 할만했을 것 같지만, 에리는 그래도 잘 버텼고 어그로 분산이 탁월했습니다. 일단은 이렇게 쓰기는 했는데, 이번 주말에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언제나처럼 되는대로 업데이트를 해 보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