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assassin'S creeD : roguE 69시간 플레이로 모든 것을 달성했습니다. 헤이담과 함께 아킬레스를 조져놨고, 인게임 도전과제도 모두 클리어했으며, 앱스테르고 챌린지도 모두 끝냈습니다. 싱크는 당연히 100%고요. 이 모든 것을 달성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고, 언제나 그렇듯 약간의 시간만 더 투자하면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게임이 그것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었냐는 것인데, 그랬습니다. 유니티를 먼저 한 후 로그를 한게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실제 시스템은 로그가 블랙 플래그와 유사합니다. 유니티에 비하면 구시대라, 그리고 켄웨이 사가의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로그를 먼저 해보라는 추천도 틀리지는 않습니다. 에필로그에서 유니티와의 접점이 생긴것도 좋았지요. 하지만 그렇게 했다면 유니티라는 지뢰의 씁쓸한 맛이 끝에 남아서 별로였을 것 같아.. 더보기
epistorY 타이핑 게임입니다. 10시간 플레이 했습니다만, 언제나처럼 켜놓고 있던 시간이 있죠. 한글이 안되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단어들의 속성과 관련이 있는 입력이나 쿼티 자판 배열과 연관된 입력들이 있어서 단순히 한글만 집어넣는것은 의미가 별로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인게임 그래픽, 에셋이 참 괜찮습니다. 그에 비해서 중간에 해금하는 일러스트나 엔딩 일러스트는, 최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사람의 꿈 속이라는 설정은 deemO에서도 나타납니다. 드문 설정은 아니죠. 하지만 디모는 그 두 세계가 밀접한 연관이 있게 그려지지만, 에피스토리는 그냥 에필로그로써 소모됩니다. 이게 일러스트와 결부되니, 더 일러스트가 마음에 안 들더군요. 게임이 독특하다보니 업적을 좀 해볼까 했지만, 저렇게 7개를 남기.. 더보기
POE 3.9 종료 3.7 군단 시즌에는 블레이드 볼텍스로 85에서 벽을 느꼈습니다. 5-6티어 언저리의 맵을 돌 때였던 것 같아요. 장비 교체에서 한계가 있고, 데미지가 오르지 않으니 몹 잡는데 시간이 들며 돌연사가 자주 나오던 그런 시점입니다. 단순히 레벨링만 하려면 안전한 곳에서 사냥만 하면 되겠지만, 그렇게 시간만 때우려고 하는 게임이 아니었으니까요. 3.8 역병은 그냥 패스. 다른게 할게 많기도 했고요. 3.9는 지난 포스트에도 썼다시피, 뭔가 빅 볼륨 게임을 하기 애매한 상황인데다가 마침 시즌 시작 타이밍이 맞았고, 역병 시즌과 다르게 컨셉이나 변경점이 마음에 들어서 칼날폭풍 빌드로 달려봤습니다. 이번 빌드는 안정적이라, 저번보다 더 가긴 했지만 끝을 볼만큼 갈 수는 없었네요. POE측에서 공개해준 통계를 보니 .. 더보기
링피트+POE 목요일인가에 소량 입고 소식을 받고 주문한 링피트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또 오늘은 POE 3.9 리그 시작일이라 그냥 이것저것 좀 찾아봤습니다. 4.0은 무조건 해야하는게 맞는데, 3.9는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 같긴 했습니다. 헌데 지금 상황이, 평일에는 뭔가를 집중해서 하는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동안은 인방보면서 링피트하고, +a로 POE정도 하는게 베스트가 아니겠나 싶네요. 아마 원래라면 어크 로그나, 호라이즌 제로던을 빅볼륨 게임으로 했을 것 같은데요. 뭐 POE가 영 아니다 싶으면 조용히 다른걸 할수도 있겠습니다. 더보기
heavY raiN 아이스본은 라잔에서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패턴이 더러운건 그럴 수 있습니다. 히트앤런으로 조심하면 언젠가는 잡아요. 그런데 공격 범위, 데미지가 너무하네요. 비교해보자면, 닼소가 아무리 어려워도 이런식으로 디자인되진 않았습니다. 원래 몬헌이 그래요? 그렇다면 원래 잘못된겁니다. 난도는 합리적으로 책정되어야합니다. 무턱대고 스탯만 올려서 어려워지는 것이면 도전의식이 아니라 짜증이 생깁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아이스본을 끝내고, 예전에 PSN 무료게임으로 받은 헤비레인을 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한 것인데, 10시간 남짓의 플레이타임이 나왔으니 브릿지로 참 적절했습니다. 내용이 내내 비가오고, 주제도 찝찝하고, 썩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장르는 처음 해 본 것이거든요. 느낀바가 많습니다... 더보기
monsteR hunteR worlD : icebornE 힘들었네요. 플레이타임은 월드 본편부터 누계로 계산되기 때문에 실제로 아이스본에 얼마를 들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140시간쯤 된 것 같긴 하네요. 월드는 몬스터 하나하나가 다 새로웠고 다양한 경험을 줬었는데 아이스본은 미묘합니다. 전 몬스터가 새로운 것도 아니고 (아종, 특수개체 비율이 상대적으로 늘었습니다.) 사용자경험이 각별하지도 않습니다. 클러치클로가 도입되었지만, 제 손으로는 잘 다루기에는 좀 어려웠고 그래서 수렵이 다소 단조로워지다보니 본편만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로미에르쯤부터는 짜증이 나고 안-이슈왈다는 다들 괜찮다고 하는데, 제노-지바보다는 확실히 낫습니다. 이번에는 파밍이고 트로피고 영 흥이 나질 않는군요. 매미 슬액 세팅을 해볼까 싶다가도 얼마나 더 할까 의문이네요. 퀘.. 더보기
3년 글 안(못) 쓴지가 3년이네요. 공지성 글, 리뷰성 글, 논문, 이런거나 그동안 쓰고 있었지요. 나의 이야기는 어떤 시점에서 찬란히 머물러 있는데 내 스토리텔링 능력은 퇴화해버린 것 같습니다. 3년이나 아무 것도 안 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요. 그렇다고 당장 쓰기 시작할 수도 없는 상황, 그저 경각심만 잠깐 들었습니다. 이러다 말면 안되겠지만, 일단은 인지를 하는게 우선이니까요. 내 상황이 글을 쓸 때는 아니니. 다행인건 뭐냐면, 3년전의 글이 괜찮아보인다는 건데요. 이게 다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발전을 못 했다는 이야기도 되는데, 이야기 자체가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도 되거든요. 아. 다만 문체가 재미없어진건 어떻게 좀 해야겠습니다. 이건 논문의 단점이네요. 모든 이야기를 다 풀어야 해서 글에 생동감이 .. 더보기
replicA 탈이 많던 게임, 레플리카를 3시간 플레이했습니다. 왜 탈이 많았냐면, 예전에 박근혜 탄핵때 무료로 풀린 stanD alonE 버전을 조금 하다가 스팀 세일때 스팀 버전을 새로 샀었거든요. 레지스트리에 이전 플레이 정보가 남았는지 꼬여가지고 정상적인 진행이 안됐어요. 어떻게 레지스트리를 수동으로 확인하고 날려가며 문제를 해결하고, 몇 개의 엔딩과 업적을 모은 뒤, 나머지는 공략을 참조해서 다 획득했습니다. 기대, 또는 명성에 비해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초반부 플레이는 괜찮았고, 개연성 또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즉결처형 엔딩쯤부턴 주 스토리의 변주라고 해도 너무 나간 감이 있고, 모스부호를 엔딩마다 하나씩 까는건 뭐 어떻게 알아내라는 겁니까? 16진수 표기를 그렇게 하면 또 어떻게 알아먹고요?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