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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열에 대한 판타지 오늘 신부님 강론이 신천지 특집이었습니다.천주교는 좀 거리가 있을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나봐요? 뭐 어쨌든성서를 글자만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 는 내용이 중간에 있었습니다.맞는 말이죠. 배경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글자는 읽을 수 있을지언정 그 내용을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는겁니다. 5월달의 주보 3페이지에 실리는 글은 흔한 성당 누나태희누나가 쓰고 있습니다.왠지 언젠가는 연아 동생이 쓸것도 같은데, 뭐 그건 그렇다 치구요.거기서도 잠깐 보였던 감정, 그리고 성모성월기도, 영광송에서도 느껴지는 그것.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희열이 이해가 될 것 같은데, 글로 설명하자면'절대자가 내 편이라는 확신에서 오는 떨림을 동반하는 희열'이랄까요.심판자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것이죠. .. 더보기
기억의 부재 대충 떠올려보면스물여섯 이후로는 기억이 남아있는게 거의 없어요. 1년의 인식을 그 동안 쌓인 기억의 양으로부터 실감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요.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옛날에는 한 해 한 해가 지금도 잘 구분되는데2008, 9, 10, 11, 12. 모두 비슷해서 특징적인게 없어서기억의 양으로서는 한 해 수준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기억이 부재한다면 삶의 낙은 과연 무엇일까. 희노애락이 없었던 것 같지는 않아요.막상 떠올려 보면 굉장히 희미한 무언가가 있기는 한 것 같아요. 그러나 그 선명함을 지워버린 것은 스트레스?이쯤 되면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나오기 시작합니다.이럴거면 사람은 뭐하러 사는건가.꼴랑 4년걸린 쪼매난 논문 하나, 석사 학위 하나 내놓고 다 한거냐. 낙이 없는 사람은 미래에도 .. 더보기
공중을 떠도는 소리의 파편이 공중을 떠도는 소리의 파편이내게 익숙한 언어라는 것을 깨닫는 데에 꽤 시간이 걸리는 날이 있다.30년을 들어온 말이 문득 너무도 생경하게 들려온다.가끔씩 그 중 일부를 알아듣고는, 아 내가 영어도 이렇게 알아듣곤 한다 하며피식하는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쓰는 언어는 어느 곳의 말인가경남어 66%, 오크어 20%, 그럼 나머지 14%가 서울말과 되도 않는 영어로 이루어져 있나형식적인 구성은 이런 것이겠지만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문화적인 구성이 다른 사람들과 70%이상 다른 것이라. 그리하여 가끔은 공허함이 몰려오는 것이다. 더보기
3년짜리 업적의 완료 3년짜리 업적이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사실은 그 전에 끝날수도 있었는데 중간에 한 해쯤 걸렀죠. 두 해인가? 이젠 와우에서 꼭 해야겠다, 싶은건 대충 다 한듯 합니다.안주도 결국엔 먹었고, 3년짜리 이 업적도 해서 구 이벤트 업적은 다 됐죠.새로 추가되고 고쳐진 이벤트 업적이 좀 남긴 했지만요. 서버 동접자 수가 눈에 띄게 저하되는거같고무려 나도 의욕이 별로 없고, 거기다 디아가 나오면 동접자 유지가 되지 않는 게임은그대로 죽어가게 되는 겁니다.글쎄요, 판다리아 전까지 디아에 질려버릴 수 있다면 와우가 완전히 죽지는 않겠죠.앞 포스팅에서도 썼듯 두 개는 의외로 타겟층이 겹치는 것 같으면서도 겹치지 않기도 해서이들의 흥망은 쉽게 예측하기가 힘들긴 합니다.디아3의 조기 하락세도 근거가 없는건 아니고 하니까요.. 더보기
디아블로3 클로즈베타 끝 넵 엔딩입니다.한정된 볼륨 안에서 쓸데없는 반복을 해야 레벨 13을 만들 수 있어서좀 귀찮죠. 공개 분량이 조금만 더 길었어도 덜 지루했을 것 같은데. 누구는 이렇게 5캐릭 13렙을 만들고 하드코어 캐릭 하나를 또 키우던데굳이 없어질 하드코어 캐릭을 만들 필요가 없죠. 업적도 위업도 안남아서;-_-물론 이 업적들도 초기화된다는 얘기가 많아요. 과연 그럴지 아닐지 몰라서일단 이렇게 다 찍어놓은거죠. 딴건 상관없지만 베타 관련 업적들은 위업화 해주면 좋겠네요.위업의 정의에도 잘 맞으니; 안준영 해설이 트위터에다가 한 말이 굉장히 정확한 지적인 것 같아요.디아는 와우와는 대척점에 서 있는 게임입니다.뭐가 특별나게 이러한 점이 재미있다고 짚어낼 수가 없어요. 그냥 하게 되는거죠. 이유도 모르고.여전히 저와는 잘.. 더보기
게시판 학회가 끝나고 만사 귀찮기도 하고 해서대학원생 게시판 갈아엎기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1주일이 지나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_- 이게 왜냐면, 게시판 엔진?을 아예 뜯어버리려고 하기 때문인데,왜냐면 예전부터 사람들이 즐겨쓰던 제로보드, 이지보드는 이제 배포가 중지되기도 했구요.보안상 문제가 있습니다.개인 홈페이지라면 그런 보안따위 적절히 무시하고도 쓰겠다, 할 수는 있을텐데학교에서 이런걸 두고보지를 않아요. 이미 예전에 이런 보드 쓰지 말라고권고가 있기도 했고, 또 아마 이런경우 웹서버 포트를 잘 안 열어 줄겁니다. 그래서 사용하려고 하는게 xe와 그누보드, 정도인데요.아오 골때립니다.현재 메일서버로만 사용되고 있는 서버는 예전에 웹서버로도 사용되었던건데리눅스 서버구요. 느립니다. FC5가 OS임.. 더보기
잉여한 원생이여 대전행 특급열차를 타라 사건의 시작은 1주일 전입니다. 15일이네요. 약 3600명 이상이 지원한 것 같은 핵심리더 양성사업의 1차 결과가 나온겁니다. 완벽한 개인정보 보호가 되어 있어서, 기억나지도 않는 접수번호를 겨우겨우 찾아서 확인했더니 통과 명단에 내 번호가 뙇! 이게 아무리 봐도 60:1을 뚫은 것 같단 말이죠. 아니 내가 뭐했다고? 나머지는 얼마나 잉여들이 허수지원을 한건가? 알아보니 지구과학 1차 통과자 6명 중 5명이 반경 500m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네요. 1차는 3배수라서 총 60명이 선발된건데, 60:1이라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나같이 허접하게 써가지고도 넘어갔으니-_- 자 그래서 그럼 2차가 문젠데 3:1로 고정 경쟁률을 가지게 되고 영어로 발표를 하고 면접을 보는데 2차 일정은 당장 1주일 뒤 발표.. 더보기
skyriM, 다 이루었다 masteR criminaL과 50렙 업적만 빼고 다 이루었습니다. 플레이타임 177시간.-_- 마스터 크리미널은 경비병을 죽여도 통계에 현상금 항목이 잡히지를 않는게 버그같아서 그냥 제끼고 레벨도 38인데 언제 그걸 50까지 키웁니까-_-;;; 데이드릭 퀘스트 좀 하려고 콘솔 커맨드 넣어가면서 난이도 매우 쉬움으로 내려서 조금 더 했구요. 뭐 그렇습니다. 아오 징글징글해라 사븐가르드의 하늘이 예쁘네요. 마지막 스샷입니다. 아아 알두인은 갔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