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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 가쉽거리 듣고 토론해봐야 무의미 내 주위 신경쓰기도 힘든데 구태여 이야기 해 주지도 않는 일을 알아내려고 하는 것은 능력에 부치는 일이다 제노사이드는 오히려 속 편한 일이다 실현될 수 없는 아나키즘이나 마찬가지인 제노사이드나 같다 SN은 허상, 단언한다 그 위상은 강화될 일이 없겠지 그 애매한 관계가 어떻게 규정되든 모든 것은 한숨의 미풍에 날아가겠지 더보기
겨울의 시작 겨울은 가을이 끝나고부터가 아니고 추워지고 시들어버린 잎들이 어딘가 설익은 비에 쓸려 떨어지고 서리가 무덤을 뒤덮을 때 그 때부터 더보기
wratH 30분을 걸어도 풀리지 않네. 이제는 분노가 누구를 향한 건지도 모르겠다. 나를 향한건지 그 들을 향한건지 내 무능력이 원인인지 그 들의 비인간적 이기와 오만이 원인인지 저런 말도 안되는 것 같은 이유가 진짜인지 나만 느끼는건지 뭔가를 시도해서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인생도 벌써 7년이 지났는데 익숙해진줄 알았더니 그냥 해소하지도 못하고 속에 쌓여 있었나 반대의 인생을 살아온 이 들은 가증스럽다. 안다고? 알긴 뭘아는데 이야기해보면 고민이라는건 별로 해 보지도 않은 티가 나는데 그따위 인생 살면서 하루하루가 후달리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겠냐? 있네. 다행이다 어차피 자주 마주치지도 않아서 너는 예외네. 아 인생이 뭐 이따위여 그래놓고 저 들은 잘나가겠지. 세상이 이렇다고. 저주받았다는 느낌이 뭔지 아나? .. 더보기
A piecE oF thinkS 그것은 리더쉽이 아니라 추진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는 어쩌면 IX. hermiT이 되기를 원했는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는 성공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적어도 공의 영역에서는 VII. charioT가 되어야 한다 또는 그 경계에서도 아마도 수세를 접고 공세로 전환한다는 것은 내가 고립될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것과 같다 사회적 규칙에 의하면 나는 정적이어야 하는데 자연스럽게도 엔트로피는 증가하고 그들이 싫어하는 혼돈은 더욱 가까이 온다 XVI. toweR로 치닫지 않고 XIII. deatH가 다가오기를 나는 그저 XVIII. mooN을 들여다보고 있다 XXI. worlD의 도래는 바라지도 않는다 더보기
우울한 더위 학습된 패배 2류에 불과할 미래 야간 소음 진전없는 연구 발전없는 진도 행동에서 의미를 찾을 수 없음 허무 의욕 소멸, 상실이 아닌 기본욕구 증가, 현실적으로 충족 불가 neeD A replenishmenT 더보기
tO announcE 연속된 작은 실패가 사람을 움츠러들게 하는 것은 맞지만 실패 없이 살아온 사람의 자신감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고 짜증나고 걱정되고 뭐 그래 못난 사람의 자격지심이겠지 열폭임을 부정하지는 않겠는데 잠깐, faiL은 나만 하는 건가? 다들 겪는거 아니던가? traiL & erroR가 아닌 faiL은 다들 겪을 줄 알았는데 요즘 보면 안 그런 사람도 제법 있는 모양이다 그래 그런 사람이야 잘 나가는거지 더보기
아련히 아리고 안타깝고 그것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꿈이었다 자세한 기억을 남기지 않으면 희미해져서 잊혀지리라 그러나 아련히 아리고 안타까운 느낌은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는 더 많을 것이니 굳이 남기지 않아도 될 것을 남기는 것은 도대체 어떤 심정의 발로인가 채색된 과거에 손을 내미는 짓은 아무런 도움도 위로도 되지 않고 오히려 위험한 파편이 되어 날아오는 법이다 그러하기에 기억의 조합으로 나타난 꿈은 슬프고 씁쓸하다 꿈이 현실이 되어도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음을 꿈 꾸는 동안에도 알고 있었다 시간을 돌려서 그런 실수를 안 한다고 한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그 해에 만들어진 원죄는 아스라히 아련히 아린다 간만에 시가 나왔다. 재미없는 인생이라 더욱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chaotiC gooD의.. 더보기
vanishinG personA 페르소나, 즉 어떠한 인격체의 소멸은 그 인격체가 더 이상 다른 인격과 구분이 되지 않을 때 일어난다. 네오는 네오였고 그 가운데서도 제법 많은 세부적인 차이가 있었고 현실의 나는 그냥 나였을 뿐이다. 그것은 다른 인격체였지. 그 차이는 내가 1학년때, 현실에서도 네오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없어졌다. 탓을 돌리자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는 대중 때문이었다. 캐릭터와 그것을 플레이하는 사람을 분리해서 생각할 줄 모르는 것이다. 다른 세상을 가져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난 아직도 그 믿음을 견지하고 있다. 그들은 분명히 다르다. 물론 캐릭터에 플레이어를 끌고 들어오는 사람에게 단순히 캐릭터 차원에서의 교류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럴 때는 나도 내가 나서서 교류하는 것이 맞는 일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