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 신경쓰기도 힘든데
구태여 이야기 해 주지도 않는 일을 알아내려고 하는 것은
능력에 부치는 일이다
제노사이드는 오히려 속 편한 일이다
실현될 수 없는 아나키즘이나 마찬가지인 제노사이드나 같다
SN은 허상, 단언한다
그 위상은 강화될 일이 없겠지
그 애매한 관계가 어떻게 규정되든
모든 것은 한숨의 미풍에 날아가겠지
그것은 리더쉽이 아니라 추진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는 어쩌면 IX. hermiT이 되기를 원했는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는 성공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적어도 공의 영역에서는 VII. charioT가 되어야 한다
또는 그 경계에서도 아마도
수세를 접고 공세로 전환한다는 것은 내가 고립될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것과 같다
사회적 규칙에 의하면 나는 정적이어야 하는데
자연스럽게도 엔트로피는 증가하고 그들이 싫어하는 혼돈은 더욱 가까이 온다
XVI. toweR로 치닫지 않고 XIII. deatH가 다가오기를
나는 그저 XVIII. mooN을 들여다보고 있다 XXI. worlD의 도래는 바라지도 않는다
꿈의 나라를 찾는 당신의 이름을
누구나 마음에 새길 때까지
슬픔을 넘어선 미소를 짓는
당신을 믿어도 되겠습니까
그것을 첫 번째 사람에게서 들었을 때는
그냥 그러려니, 판단의 기준이 그런 것이겠거니 하면서
생각보다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었다.
물론 그 분의 식견이야 대단한 것이어서
그 발언의 신뢰도는 상당한 것이었지만
사람인 이상 판단을 잘못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상황에서
그것을 두 번째 사람에게서 들었다.
이제 이 발언의 신뢰도는 더욱 높아지고
두 사람이 동시에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도 거의 없어졌기에
이것은 정확한 판단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나에게 걸고 있는 기대치가 높은 모양이다.
난 능력이 안된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그것마저도 넘어서 보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포텐셜은 터지지 않은 채로 남아있는 것인데
ignitE되는 시점은 언제일 것인가.
explodE되는 시점은 언제일 것인가.
영원히 발화하지 않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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