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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가을 한국천문학회, 그리고 거기에서 이어지는 황당함 휘닉스파크에서 열려서 갔다왔습니다. 이상하게도 이번엔 뭔가 꼭 들어야되겠다 싶은 주제가 없었어요. 포스터도 그냥 그저 그랬던 것 같고. 이게 내공이 쌓여서 그런 것인지 이번 학회가 유난한건지는 모르겠네요. 초청강연자는 무려 Bessell이었지만 이양반 말이 너무 빨라서-_- 그냥 그런저런거랑, westerlunD 1, 2 연구 결과랑, 이영욱 교수님의 따끈따끈한 음모론과, YAM모임, 이번 YAM은 재밌었습니다. 겨우 두번째지만-_- 이번 학회에서 느낀 거라면, 두 개 정도가 있네요. 갑자기 솟아오르는 논문 욕구. 그냥 마구마구 서론을 쓰고 싶은 겁니다. 그리고 타쿠야씨의 energetiC한 발표. 내용은 어려운거고 나와도 거리가 멀어서 뭔 소린지는 잘 모르지만 발표가 인상적이었어요. 아마 저번 학회때 .. 더보기
HST WFC3 ω Cen 이것이 공개된지는 어언 2주가 되어간다. 이미 앞선 그룹들은 결과를 뽑을만큼 뽑았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 자료의 퀄리티를 보니까 입이 벌어진다. 이때까지 본 자료라고 해봐야 신천문대, 레몬산, 보현산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마이다낙은 굉장한 시상에 감탄했었다. 그만큼 깊이 볼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는데 HST는 그 정도가 아니었다. 괜히 수많은 돈을 들여서 우주로 망원경을 띄우는구나 싶었다. 엄청난 시상과 감도. sky 평균은 1이 되지 않는다. 재밌다. 토일요일 펑펑 놀아제끼고 나서는 HST자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고 보통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지만 HST는 그것을 배신하지 않았다. 더보기
원격 데스크탑 숙제를 해볼까 하고 학교에 접속해서 IDL을 켰더니 7분데모가 뜹니다-_- 아놔 읽어보니 원격터미널로는 라이센스 적용이 안된대요. 그래서 7분마다 다시 켜서 코딩하고 결과보고 종료되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거 7.0에서는 해결된걸까-0- 더보기
종환이형 결혼식 31.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부도 안우는데 신랑이 울엌ㅋㅋㅋㅋㅋㅋㅋㅋ 31-1. 그래서 이게 적어도 5년은 써먹을 거리가 될 것임ㅋㅋㅋ 91. 피로연 빕스는 처음이네요. 이것도 나름 괜춘할지도? 24. 그런데 오늘 안 거지만, 형수님 집안이 무려 쓰리스타-ㅅ-! 87. 잘 사는 집은 이렇구나 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결혼식. 74. 화환이 아주 그냥 엄청났다. 국방부장관, 국정원 원장,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SK에너지 산업은행 국민은행 전경련 재향군인회 삼성물산, 그리고 염정아-_-! 75. 다음 결혼식은 10월 말에 진아, 11월 말에 베비형. 추석때 정장 집에 가져가서 놔둬야겠다. 더보기
논문제출자격시험 1주일간 준비를 하였고 그 동안 보낸 시간을 생각해 보면 설렁설렁 하기싫어 모드가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어떻게 계획은 잘 잡아서 진행이 되었고 그리고 무사히 치고 나왔다. 보통 이런 중요한 시험은 상당한 긴장을 동반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오늘은 여전히 꿈이 스펙타클할 뿐 차분했다. 마치 수능날과 같았다. 연대 논술날과 같았다. 서울대 면접날과 같았다. 그 모든 중요한 고비때 나는 아무런 생각이 없던 채로 고요했다.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대학교 들어와서는 대부분의 시험에 일반인들처럼 긴장하고 조바심내고 발악하고 포기하고. 그런 나날의 일상이었는데 무려 6년만에 다시 그 차분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난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난 태연자약해야 할 운명인가.. 더보기
석사 논문의 수준 전에 평창에서 돌아오는 길에 홍수형이 자기 석사 논문이 늙은 산개성단이었다고 해서 한번 읽어볼 요량으로 도서관에서 꺼내 왔다. 내용을 훑어보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거의 같다. 결국 난 석사 논문 두 개를 쓰게 되는 셈이다. 그건 그렇고, 이 정도 주제로도 석사가 된단 말이지? 싶었다. 하기야 거창한 학위도 아니고 연구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 밖에 안되기는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이면 주제 잡는게 크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왜 선생님은 이걸 학부논문에 어울리는 주제라고 하셨을까-ㅅ- 더보기
티님이 돌아오셨습니다 선물로 개강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아아아......... 더보기
트럼프 ....응? 이것은 빌 형님의 센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