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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길었던 날 거의 10시간동안 이어진 이야기들 언제나처럼 번호를 붙여가며 써보려고 하니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좀 길어져야 하는 것도 있고 중요한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아이패드 지름신이 결국은 날 포기했는지도 모르겠다. 뽐뿌질이 요즘은 덜한게, 고질적인 단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왜 내가 파일 구조를 볼 수 없고 입출력은 아이튠즈여야만 하는가. 그 단점을 감수하고라도 그 가격을 지불할 의향은 있는가. 일단은 그건 아니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컬러 ebook이 빨리 나와야 하는데 이게 적어도 올 하반기는 되어야 가시적인 모델이 나올 것 같다. 256색이라고 좋고, 아니 나는 16색이라도 괜찮으니까 큰 화면 하나가 있으면 좋겠는데. 보수와 진보를 이런데서까지 들먹이고 싶지는 않은데 이게 또 그것과 .. 더보기
84년생 야구선수 뭔가 알게모르게 사회 전반적으로 유명한 84년생이 드물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것이 연예인이든 운동선수든. 오히려 우리 앞세대와 뒷세대가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원인이 뭘까 싶다. 일단 이야기 나온 김에 84년생 야구선수를 찾아봤다. 빠른 85까지 포함해 보도록 하자.-_- 출처는 위키피디아. 찾아볼 항목은 03년 신인지명과 07년 신인지명이다. 각각은 고졸신인과 대졸신인에 해당한다. .....라고 거창하게 썼는데, 결과만 보자. 1차지명. 고우석 박경수 송은범 노경은 박정준 김형근 안영명. 이 중 현재 듣보잡 수준이 아닌 선수는 박경수/송은범/노경은/박정준/안영명 정도가 되겠다. 2차. 이건 인원이 많으니까 적절히 경기 좀 나왔던 사람만 써 보자. 괄호안에는 개인적인 코멘트-ㅅ- 김대.. 더보기
화를 낼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적어도 그건 그 대상이 동급이거나 하급자이기 때문이다. 상급자를 상대로 화를 낼 수는 없지. 윗사람은 아랫사람의 고충을 모른다. 알려고는 하는 것 같은데, 글쎄다. 당장 scooP당하게 생겼는데 숙제고 자시고 눈에 들어오는게 이상한 일이다. 그 분은 그런 경험이 있을까. 논문의 80%가 scooP당할 위기 말이다. 우리도 사회 탓을 좀 해야 쓰겠다. 이젠 개인의 능력을 운운하면서 노력을 덜 했느니 어쩌니 소리는 별로 안 듣고 싶다. 그 시대의 인재들에 비해 요즘 수준은 열 배쯤 덜떨어졌고 하루 열 다섯 시간을 학교에 있어도 그들의 네 시간에 미치지 못한다. 다른 것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이것만 하는데도 이 정도라고. 좀 현실을 인정하고 눈을 구름 꼭대기에서 바닥으로 끌어내리시라. 그리고 보시라. 진도는 .. 더보기
그 때의 toweR는 무슨 의미였을까 그건 분명 그들의 애정운이랍시고 나왔던 것인데 그들은 곧 파국을 맞지도 않았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한 것이었을까. toweR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불화와 재난 그런데 지금의 상황이란 그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생각난 김에 카드를 보았더니 queeN oF pentacleS 오랜 노동에 대한 보상이 나왔다. queeN oF cupS 최고의 만족감 강한 정신력이 더욱 당신을 강하게 그래 결국 이 고생은 좋은 결말이 되겠지 연초에 worlD를 본 것 같았는데 그것과 같은 말이겠지 마지막 의미는 힐러로써 성공한다는 말인가 더보기
missinG linK 한구석에 접혀있던 허수축을 다시 펴 본다 박정현 정말 이상하게도 저 이름과 노래들은 2003년의 꽤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완전히 잊혀져 있었다 난 어디에서 그 노래를 들은 걸까 파일 하나 남아있지 않은데. 플라스틱 플라워 그 때의 나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정신 collapsE 거기에 어울리는 노래라면 플라스틱 플라워 anemiA 이 주제는 저번에 쓰려다 기억나지 않았던 바로 그것이다 잊혀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2003년의 감성이 어느새 이렇게나 희미해지다니 다시는 잊지 말아야지 그 아픔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낭만에 대한 노래이다 또 잊혀지겠지만 그래도 더보기
지난밤은 허수축 3개에 시간축 1개를 가졌나보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지만 복잡다단이라는 말도 이상하다 싱숭생숭은 너무 가볍고 기억나는 하나의 꿈과 기억나지 않는 하나의 생각과 기억나는 하나의 망상과 실수축에 걸려있는 계획들. 고3 교실에 나는 스물 여덟인 채로 앉아있었다 석사 학위도 있는 지금 그대로인 채였다 그 때의 선생님이 그대로 있었다 마음이 편했다 잃을 것이 없는 수험생이라니 그 때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수라도가 펼쳐질 것이라는 것을 망상은 공중도서관으로 기록에 집착하는 캐릭터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마치 아카식 레코드와 비슷한 것 같지만 그보다는 훨씬 명확한 시설 다섯 줄 정도로 정리될만한 생각이 있었는데 트위터에다 쓰기에는 길고 블로그에다 쓰기에는 좀 짧은 어딘가의 공중으로 날아간 것 같다 그 도서관에 양피지의 형태로 꽂혀있을 .. 더보기
나란 남자 클레임 걸 줄 아는 남자 3월 말에 아마존의 낚시에 걸려서 unforgiveN이라 하는 withiN temptatioN의 신보를 프리오더 때렸더랬다. 그리고 그 4일 후 발송했다는 메일이 왔고. 근데 빠르면 3주도 안걸리던 것이 이번에는 예상 배송일자를 넘겨서도 도착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일주일쯤 참아봤는데 기약이 없길래 빡쳐서 클레임을 걸었다. Comments:The delivery estimate is May 3, 2011, but I haven't get this item yet. There were some holidays of Korea around those days so it can be delaying a few days, but Today is May 12. It must be a problem. How .. 더보기
통찰은 어느 순간 찾아온다 수업은 맥주를 따르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최고의 맥주는 잔 꼭대기에 약간의 거품이 있고 그것이 살짝 넘쳐 딱 한 줄기가 흘러 내리는 상태이다. 보통 쌤들은 받는 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냥 이만큼 따라야겠다는 것만 알고 있다. 따르는 속도나 양 같은거 모른다. 그러다보니 거품으로 가득한 잔이 되고 맥주는 넘쳐버리고 막상 잔에 남은 맥주는 얼마 안된다. 모두에게 똑같은 만큼 따르니 작은 잔을 가진 사람은 애시당초 넘치고 있는데도 계속 들이붓는다. 쌤들의 잔은 사발이나 대야였음이 분명하다. 넘친다는 것을 생각 못하는 것 같다. 다들 정해진 만큼은 다 마셔야 한다. 마시는 사람들도 그건 아는데. 잔 크기가 다른데 재촉하지 마시라. 내 잔이 작으니 난 계속 비워가면서 오래 마셔야 한다, 내 잔은 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