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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tioN 15시간 바짝 해서 엔딩 두 개를 다 본 게임입니다.워너 브라더스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인디 게임으로, 메타크리틱은 86점을 기록중입니다. 짧은 게임을 찾다가 라이브러리에서 선택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패드를 지원해서 좋았네요. 인디인것을 감안했을때 꽤 수작입니다.감안하지 않는다면, 글쎄요. 오브젝트들은 매우 예쁩니다. 스테이지 구현 방식도 괜찮아요. 약간 혼란스럽긴 하지만;다양한 전투방식, 타격감, 음악, 스토리, 다 괜찮습니다.동화적인 분위기에 어두운 스토리를 얹었지요. 대비되는 배치가 신선합니다.다만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인, 나레이션은 별로입니다.조연 할배 ruckS의 시점에서 주인공을 해설하는 형식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선택하였는데,낮은 저음의 남자 목소리는 원래 집중도가 높지 않기도 하거니와.. 더보기
Stanley Parable 참 독특한 게임입니다. 사실 게임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잘 모를 물건이긴 합니다.스토리는 매우 파편화 되어있고, 조작의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요,플레이타임이 길지도 않습니다. 단 하나 존재하는 것은 '선택'입니다. 스탠리 패러블은 게임의 본질 중 하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임입니다.(저는 분기가 없는 그래픽 노벨도 게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선택이 유일한 본질은 아닌거죠.) 선택, 지시를 따른다, 따르지 않는다.선택의 연쇄에 의한 모든 가능한 전개들.이 게임은 그런 다양한 선택으로부터, 플레이어 스스로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게임이란 무엇인건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또는 하지 않아야 하는지.행위 자체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하죠.상황에 따라 나레이터의 위상도 달라집니다.캐릭터에 대한 지시자, 플레이.. 더보기
반성은 일을 시작하는 때에 두 달만에 겨우 포스팅을 하는게 와우 뻘글입니다.아마 직전 포스트와 비슷한 글이 될 것 같네요. 6.1 패치가 지난 2월 26일에 있었습니다.첫 메이저 패치이니만큼 많은 것이 바뀔 예정이었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실제로 접한 다음, 지금의 느낌은 썩 좋지 않네요.듀로탄에서 5.1패치를 맞았을 때의 느낌과 비슷합니다.뭔가 많은 것이 추가되었지만 본질은 건드리지 못했고,한국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많은 이탈이 우려됩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와우의 두 축은 pve와 pvp입니다.먼저 잘 모르는 pvp를 겉핥기 식으로 보면, 아쉬란이 전 서버 통합이 됐습니다.대기 시간은 좀 줄어들었겠죠. 원래는 2시간 3시간은 예사였거든요.대신 고승률을 자랑하던 세나 호드는 그 색을 잃어버리게 됩니다.'아볼라보다 하볼라가 강력.. 더보기
자수성가 이야기의 끝 몇 번씩 예고했던대로, 드디어 와우 인생에서 첫 전설을 만들었습니다.판다리아를 안 했으니 망토, 그 보급형 전설 망토조차 없는데최초의 레전드리를 손에 넣었네요. 자수성가 이야기의 끝을 맞아 풀어놓을 썰이 꽤 깁니다. 1. 왜 끝이냐 하면, 블리자드에서 PLEX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이브 온라인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인데, 정액권을 게임 내 캐쉬템의 형태로 만든 것이고, 거래가 가능합니다.합법적인 현금-골드 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이죠. 제가 그 동안 자수성가 하겠다는 것의 의미는아예 외부와 단절된 경제를 구성하자는게 아니라,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골드를 벌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도입되면, 이제 하드하게 하는 사람들은 골팟으로 번 골드로 플렉스를 사서 쓸 것이고,골드가 모자라는 라이트한 저씨들은 다량으로.. 더보기
자수성가 이야기 - (14) 늦어지다 무엇이 늦어졌느냐, 하면 영던을 꽤 늦게 갔습니다.그러다보니 680반지를 꽤 늦게 만들었구요.따라서 레이드 진입이 열흘 정도는 늦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왜 영던을 늦게 갔느냐, 하면 시간이 없었어요.주둔지 관리하느라-_-;;;어차피 평일에는 일퀘 한둘 하면 끝이고, 주말이라도 집중을 못하면 어버버 하다가 지나가죠.그리고 나그란드 퀘스트 다 깨고, 보물 다 찾고, 자잘한 일퀘들 하고... 그 동안(한 달이네요.)의 소득이라면, 아마 골드 보유를 어느정도 끌어올렸다는게 되겠습니다. 13만골.사실 아마 그게 자수성가의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당초 예상에는 다크문 장신구가 그렇게 흥하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이전보다 파괴력이 좀 약했고, 대체할 수 있는게 많거든요.만들 수 있는 기간도 예전엔 다크문 기간으로.. 더보기
자수성가 이야기 - (13) welcomE tO thE reaL dreanoR 정말 정신없는 시간들입니다.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열린지 딱 1주일째네요.그동안 100렙을 만들고 주둔지 관리를 하느라 포스팅을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거기다 하드에 배드섹터가 생기면서, 새 하드를 주문하고 데이터를 옮기고 와우 복구하느라금같은 시간도 또 소모했구요. 2만5천골 가량을 들고 진입했는데, 지금 한 만 골드 정도는 쓴 것 같습니다.주둔지 건물 업그레이드 비용이 꽤 크게 들어가구요. 그 외에 컸던건카르그를 고용하는데 4천골, 그론가죽 가방을 사는데 2천골, 이런 식으로 큼직큼직하게 지출이 있습니다.새 문양에는 투자를 하지 않고 길드에서 만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그러느라 광산과 약초밭에서 나오는 재료들을 어떻게 모아서 팔지도 못하고 전부 길드에 적립중입니다. 돈 나가는 양이 무시무시한데, 어떻게 .. 더보기
자수성가 이야기 - (12) 충격과 공포의 다크문 소드군 시절에 열리는 다크문은 몹 레벨이 이미 100레벨로 올라가 있어서다크문 토끼는 진정한 만렙토끼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고달송곳니를 근성으로 때려잡고있는 호드를 보니 얼라가 접근을 할 수가 없네요. 애초에 사람 수가, 아즈 호드 하나만으로도 나머지 모든 서버의 얼라의 수와 비슷해지고 있으니이런 서버 통합 지역에서는 얼라가 어떻게 힘을 쓸 수가 없긴 합니다. 근데 무서운건요.토끼는 계속해서 리젠이 되고 있고달송곳니는 열심히 때리던 와중에 서버가 살짝 멈추더니 팝업 이전 상태로 돌아가 버렸다는거죠.100렙이라 딜이 박히지를 않는 와중에 저만큼 한 건데 아으-_-;; 더보기
자수성가 이야기 - (11) 정신없는 만렙의 생활 소드군 전 만렙을 찍고 전설망토 퀘를 시작하려던 계획은 포기했었습니다.경험치 압축이 되어 있어서, 학회 끝나고 와서 할로윈 호박바구니를 깠더니 바로 만렙이 되더라구요. 1. 바로 영원의 섬으로 가서 자잘한 상자들을 까서 496템을 몇 개 걸칩니다. 천신 잡는것도 거들구요.2. 강철 호드 퀘스트를 하고 나면 515템 3부위를 줍니다. 바로 걸치구요.3. 용맹점수가 없어져서, 관련 템들을 전부 골드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 사 입습니다.4. 공찾 엔딩을 봅니다. 그 결과가 위의 짤이네요.5. 천둥왕 공찾을 돌고나면, 음영파 강습단 템을 또 살 수 있게 됩니다.이게 템렙이 522인가 되어서, 사 입을 수 있는 것 중에서는 제일 높습니다.6. 이러고 나니 전체 템렙이 꽤 높아져서, 검은바위 첨탑 상층을 갈.. 더보기